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만 명으로 이틀째 3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에서 다음 주까지가 코로나 유행의 정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현재의 확산세를 감안해 확진자도 일반 병원에서 치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2만 7,549명으로 어제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이틀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206명이 늘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2주간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현재 확진의 정점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그리고 앞으로 2주 기간 내에 정점기를 지날 것으로 …."
30만 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망자도 늘어나자 정부는 코로나 치료를 민간병원 중심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현재 60% 수준인 병상 가동률이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고, 코로나19 증상은 심하지 않지만, 암이나 뇌경색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코로나19 음압병실에서만 오미크론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효과적이지도 않아서 반드시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한…."
의료계에선 일반 환자들과 의료진의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명하 / 서울시의사회장
- "그렇게 가야 될 수밖에 없는 방향성은 맞기는 한데 일반 환자 의료진들하고의 그런 감염 우려 등을 생각을 해봤을 때 그렇게 쉽게 진행되기가 좀 어렵지 않나…."
방역당국은 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내리는 진단체계 변경 내용을 확정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