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첫 기자회견에서 '공정'을 7차례 언급하며 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공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국정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당선인은 "통합과 번영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역대 최저 표차 당선…지역구도 벽 못 넘어
'초박빙'이라는 말이 따라 붙었던 이번 대선은 후보간 블과 0.73 퍼센트 포인트, 역대 최저 득표차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상대 텃밭에서 30% 득표를 호언장담했지만, 호남에선 이재명, 영남에선 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며, 오랫동안 이어져 온 지역구도를 깨지 못했습니다.
▶ 민주당 지도부 총사퇴…비대위 체제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뒤 수습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유력…비서실장 장제원
18대 대선 이후 10년 만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가동되면서 차기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장 자리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일화 협상을 주도했던 장제원 의원은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됐습니다.
▶ 당선 5시간 만에 통화…5월 정상회담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수락 메시지를 낸 지 5시간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 동맹의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른 5월 하순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이틀째 30만 명대…"확진자 민간 병원서 치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만 명으로 어제보다 줄긴 했지만, 이틀째 3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경증인 환자가 다른 질환으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민간 병원에서 치료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