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은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습니다.
민주당은 기존에 갖고 있던 3개 의석을 모두 잃으며 타격을 받게됐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10년 만에 보수정당 깃발을 꽂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 출신으로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종로에 전략 공천된 최 후보는 52.09%를 얻어 1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3선 종로구청장 출신 김영종 후보는 2위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서울 종로 국회의원 당선인
- "정권 교체 그리고 종로의 새로운 변화, 새로운 정치를 원하시는 종로구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재·보궐 5곳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서울 서초갑에서는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가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서초구청장 자리를 두고 맞붙었던 민주당 이정근 후보를 이번에도 큰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민주당 무공천 지역인 충북 청주 상당과 경기 안성에서는 국민의힘 정우택 후보와 김학용 후보가 각각 5선과 4선에 고지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은 대구 중·남구에서는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대선 승리와 함께 재보궐 선거도 사실상 싹쓸이한 국민의힘은 의석수를 최소 110석으로 늘리게 됐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