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1억 원·곽윤기 3천만 원, 산불 피해 성금 기부

희망브리지, 오늘까지 '산불 피해 성금' 343억여 원 모여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고양시청)이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부했습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오늘(9일) 생일을 맞은 슈가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곽윤기 역시 산불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에 3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그는 "산불로 생활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엿새째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글로벌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와 곽윤기 선수를 비롯한 많은 기업과 시민의 따뜻한 손길을 통해 하루빨리 피해 지역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3시까지 가수·배우·스포츠선수 등 유명인과 시민 55만여 명으로부터 산불 피해 성금 343억여 원이 희망브리지에 답지했습니다.

희망브리지는 어제 오후 6시까지 생필품·의류 등 이재민 구호 3천25세트, 대피소 칸막이 94동, 방한 의류 5,200벌을 비롯해 방역 마스크·식품, 음료 등 23만 7천422점 등을 이재민에게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임시주거시설과 식료품, 의류, 침구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인명·주택 피해 지원과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성금을 쓸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