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기표 도장 절반만 찍힌다" 부정선거 주장하는 소란 이어져

【 앵커멘트 】
투표 열기가 뜨거워서였을까요?
투표소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이어졌습니다.
기표 도장이 절반만 찍혔다고, 또 투표용지에 투표관리관의 이름이 빠져 문제가 있다고 항의하는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투표소 입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한 남성이 투표 용지에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찍히지 않는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란이 일자 경찰까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이 남성은 선관위의 안내로 투표를 마친 뒤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구 선관위 관계자
- "반만 찍히는 거 어떻게 되냐고 해서 반 찍히는 것도 유효한 것으로 선거법에 나와 있는 것 안내를 했다고…."

인터넷에서도 특정 후보자의 기표란이 코팅돼 도장이 절반만 찍힌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중앙선관위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소문은 전혀 근거없는 가짜뉴스라며 절반만 기표돼도 유효표로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투표용지에 찍힌 투표관리관의 도장을 두고, 왜 투표관리관의 성명이 들어 있지 않냐며 부정선거를 주장한 겁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투표관리관의 책임 하에 발급된 용지는 성명이 빠져 있더라도 정식 투표 용지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서울 종로에서는 중년 남성 두명이 '부정선거가 벌어지는지 감시하겠다'며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을 촬영하는 소란도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지웅 VJ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