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코로나 국내 발생 2년 1개월 만에 확진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동안 500만 명 정도가 추가 감염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한 선별진료소 앞입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신규확진자가 34만 2,44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 역시 1,08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일주일 전의 1.6배, 2주 전과 비교하면 2배로 증가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국내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2년 1개월 만에 5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약 2주 사이 확진자 수가 최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25만~35만 명 정도의 대량 환자가 열흘에서 2주 정도 계속 지속되다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감염시킨 후에 이제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합니다."
확진자 급증 1~2주 후부터 확진자 수에 비례해 발생하는 위중증 환자 관리도 비상입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 "중환자 병상에 대해서 물리적으로 더 이상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기 때문에 병상의 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나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해서 전체 병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안들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유행 정점 구간에서 1∼2주 후인 이번 달 말이나 4월 초를 대비한 중증 병상 재정비 등이 필수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