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급증할 3월말∼4월초 '마지막 위기'…"병상 효율화 적극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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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4만명 가량 폭증하며 3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향후 1~2주 동안은 30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매일 계속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선 투표날인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만2446명으로 전날보다 14만명 가까이 폭증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4일의 26만6847명에 비해 7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30만명대 중반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지난 2일 처음으로 하루 20만명대 확진자가 나온지 일주일 만입니다.
하루 확진 1만명에서 10만명으로 증가하기까지 23일이 걸린 반면 10만명에서 20만명대까진 12일, 20만명에서 30만명대가 된 기간은 7일로 기간이 점점 단축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521만2118명까지 늘어났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779일만에 누적 확진자가 500만명을 훌쩍 넘어 인구의 약 10%가 코로나19 감염 경험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0명 늘어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158명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약 2주 사이에 최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확진자가 급증한 후 1∼2주 후부터 급증하는 것을 감안, 오는 3월 말~4월 초에 위중증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병상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에 연구기관 전망
정부는 오는 12일 군의관 206명을 중환자 전담 병상에 투입하는 등 대응 역량을 확충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