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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필동 제2 투표소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닐장갑을 낀 시민이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이충우 기자] |
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투표소에서 선거관리원이 신원확인 차 신분증을 내민 여성 유권자에게 "살이 쪄서 사진과 다르다"고 말했다.
모욕감을 느낀 유권자는 선거관리원에게 항의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둘 사이에 한동안 언쟁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선거관리원이 유권자에게 사과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에 경찰 측은 선거관리원과 유권자에 대한 별다른 처벌 없이 상황을 종결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10시 28분쯤에는 군산의 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 중인데 가림막을 치웠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오전 11시 10분쯤에는 "투표관리관
이들 신고 모두 선거관리위원회 매뉴얼 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때까지 '갑호' 비상 근무를 발령하고 24시간 상황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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