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오늘(9일) 오전 6시 부터 전국 1만 4,464개 투표소에서 시작됐습니다.
서울에 있는 투표소에 나가있는 김태림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림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평창동 제3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이제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시작된지 두 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투표율은 2.1%로 집계됐습니다.
이곳 투표소는 투표가 시작하기 전부터 10여명의 유권자가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이다보니 아직은 좀 한산한 모습이지만, 투표소 곳곳에서 유권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이곳 종로는 지난 사전 투표율도 40.65%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서울은 25개구 424개 동에서 총선거인수가 833만 6,600여명에 달하는데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유권자 수입니다.
앞서 있었던 사전투표에서 서울은 310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37.2%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여전히 520만 표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투표가 가능했던 사전투표와는 달리 반드시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한데요.
투표 하러 가실 때는 본인의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챙기셔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