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2년여 전 국내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인구 10명 중 1명 꼴로 감염된 경험이 있는 셈인데요.
오미크론 변이는 앞으로 2주 사이에 유행이 최정점을 지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2만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은 18만 7천여명, 비수도권은 13만9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대보다 무려 13만 명 가까이 폭증한 수치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51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인구 10명 가운데 1명 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입니다.
1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늘어나는데는 23일이, 10만 명에서 20만 명까지는 12일이 걸렸는데 30만 명까지는 7일로 줄어들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추세라면 오늘부터 앞으로 2주 사이에 확진자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1천 명선을 넘어서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는 중증 환자의 병상은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위중증 환자 중에 약 2,000명 정도를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한편, 하루 PCR 검사 건수는 한계치를 넘어 100만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따로 하지 않고도 최종 확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행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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