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등교' 방침으로 새 학기를 시작한 이후 매일 학생 2만9000여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체 등교 대상 학생 중 확진, 학교 밀집도 조정, 가정학습 등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100만명(18.1%)을 넘겼다.
교육부가 8일 밝힌 '2022학년도 1학기 개학 첫 주 학사운영 등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 개학 이후 전국에서는 일 평균 2만9100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총 1만4455명 발생해 일 평균 2409명 정도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확진이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은 2~7일 동안 일 평균 1만5103.2명, 총 9만6019명이 확진됐다. 10만명당 발생률은 565.2명 수준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일 평균 6216.2명(10만명당 460.2명), 6149.7명(10만명당 473.1명)으로 뒤를 이었다. 유치원은 일 평균 1483.2명(10만명당 254.6명)으로 조사됐다. 특수학교는 일 평균 148.3명(10만명당 406.3명)으로 확진자수가 가장 낮았다.
전체 등교 대상 학생 589만2849명 중 확진, 학교 밀집도 조정, 가정학습 등 이유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106만명9028명(18.1%)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학 당일인 지난 2일 70만23명(11.9%)보다는 다소 늘어난 수치다. 학교급별로는 전체 유치원의 95%, 초등학교의 83%, 중학교의 81%, 고등학교의 82%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졌다.
시도별 학교 수업 현황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차이를 보였다.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은 전체 7655개 학교 중 전체 등교를 유지하는 학교가 6216개교(81.2%)였다. 일부만 등교하거나(1239개교, 16.2%), 원격수업(115개교, 1.5%), 방학·재량 휴업(85개교, 1.1%) 등은 18.8%였다.
비수도권은 전체 1만2656개교 중 전체 등교 학교가 1만1678개교(92.3%)였다. 일부 등교 학교는 716개교(5.7%), 원격수업 219개교(1.7%), 방학·재량 휴업 43개교(0.35%)였다.
한편 교육부는 "방역 당국 및 시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급 학교의 방역 부담이 완화될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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