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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진압 장면 [자료 제공 = 소방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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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화재 장면 [자료 제공 = 소방청] |
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9시께 경남 김해시 삼방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1톤 트럭 짐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짐칸에 실린 종이박스에 불이 붙은 것이다.
트럭 운전자는 화재를 파악하고 갓길에 차를 세운 후 불을 끄려고 했지만 불길이 옮아붙기 시작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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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배 대원(왼쪽부터), 김동현 학생, 박준성 학생, 박현성 학생 |
정씨는 타고 있던 승객인 김해 영운고 김동현·박준성·박현성(17)군과 택시를 세운 뒤 차량용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학생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인근 편의점에서 소화기를 빌려 진화를 돕기도 했다. 소방청은 지난해부터 GS편의점 등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소화기를 비치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화재는 소화기 5대를 사용하고 난 후에야 잡혔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인명피해 없이 신속하게 불을 끄는데, 큰 도움을 준 정 대원과 학생들을 표창하기로 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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