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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농촌 창고를 도박장으로 개조해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수십여 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오늘(8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남 화순군 능주면 한 산기슭에 경찰 수사관 20명이 잠복 수사를 벌였습니다. 농자재 보관 창고로 보이는 한 건물에서 도박을 하고 있다는 첩보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승용차를 타고 온 도박꾼들이 도착하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경찰은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도박장에는 남성 11명, 여성 18명 등 29명이 화투를 이용한 도박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사람들은 달아나려 했고, 판돈을 소파 밑이나 화물 팔레트 밑에 숨기려 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도박장에 있던 모든 사람을 현행범으로
이들은 광주와 나주, 화순 등 장소를 옮겨가면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꽁지(전주)와 문방(감시책)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추가 조사를 해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