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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 이틀째인 5일 오후 부산 수영구 팔도시장 내 수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확진·격리자들이 외부에 마련된 임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제 20대 대통령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의 '투표 외출' 시간이 20분 늦춰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7일 오후 출입기자단 문자 메시지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반 선거인과 확진자 동선분리 및 격리자 등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 변경을 요청했다"며 "확진자와 격리자의 선거 목적 한시적 외출 허용시간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 및 격리자의 투표 외출 시간은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20분 늦춰진 5시 50분이 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다만 농산어촌 거주 교통약자는 오후 5시 30분부터 외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 사이이며,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직접 투표함에 용지를 넣어 투표를 하게 됩니다. 일반 유권자들의 경우 오후 6시에 투표가 끝나는데, 이들이 투표를 마치는 시간에 맞춰 확진자와 격리자들의 투표가 시작되는 겁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동할 때 도보 또는 자차,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KF94의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주시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투표 사무원 외에 타인과의 접촉, 불필요한 대화 등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투표하신 후에는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즉시 격리 장소로 복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