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술 취해 80대 아버지 살해한 50대 긴급체포

【 앵커멘트 】
80대 아버지를 폭행해 살해한 50대 패륜 아들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아들은 술에 취해 아버지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 안에 과학수사대 차량이 주차돼 있고,

문 앞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그제(5일) 밤 9시쯤, 50대 남성 A 씨가 술에 취해 자신의 80대 아버지를 폭행해 살해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어제 뭐 형사들만 왔다 갔다 했는데…. 아들하고 할아버지하고 목소리가 좀 컸죠. 다른 사람보다. (경찰들이) 왔다 갔다는 많이 했나 보던데."

A 씨는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성남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범행 직후 도망친 A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이곳 모텔에서 지내다 긴급체포됐습니다."

범행 후 지인에게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은 A 씨는 지인의 자수 권유에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 A 씨는 아버지의 잔소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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