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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7일) 아침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가 5단계 중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7일) 지난주(2.27∼3.5)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음' 단계로 상향된 것은 전국, 수도권의 경우 작년 12월 다섯째 주 이후 9주만, 비수도권은 작년 12월 셋째 주 이후 11주만입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중환자실의 병상가동률이 50%를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고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가 증가하며 위중증 환자, 사망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결정 배경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방대본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주간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 18개 평가 지표로 나눠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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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7일) 아침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지난 1월 셋째 주와 지난주를 비교하면 6주간 확진자 수는 3만8천290명에서 지난주 138만1천392명으로 무려 36.1배 늘었습니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225명에서 819명, 사망자는 248명에서 901명으로 각각 3.6배로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국내감염 사례에서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지난 5일 0시 기준 99.96%였습니다. 국내감염 사례 5천629건을 분석한 결과 5천627건이 오미크론 변이였고, 2건만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 사례의 99.2%(390건 중 387건)도 오미크론 변이였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 계통 'BA.2'의 검출률도 점차 늘어나,
BA.2는 흔히 '오미크론 변이'로 일컫는 세부 계통 BA.1과 비교해 전파력이 30% 높고 평균 세대기(앞선 감염자의 증상일에서 다음 감염자의 증상일까지의 기간)도 0.5일 정도 빠르지만, 중증도와 백신 효과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