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수요 폭증하자 신속항원검사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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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인 7일 아침.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유전자 증폭(PCR) 검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검사를 받으려는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전문가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PCR 검사 이후 결과가 통보되기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으로 감염병 환자를 분류하고, 조기에 처방과 치료를 할 수 있게끔 개편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 국내 PCR 검사 역량은 하루 85만 건 정도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세로 하루 최대 105만 건까지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PCR 검사와 더불어 RAT 검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한 겁니다.
정 청장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 "정확도가 높고, 또 위양성률이 굉장히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에 지방자치단체, 의료계 협의가 진행 중에 있고 이번 주에 협의를 종료하고 준비를 해서 이번 주 중에는 시행 계획에 대해서 발표드리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PCR 검사의 우선검사 대상자를 일부 조정해서 PCR 검사 자체를 효율화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한편,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병원에서 받는 전문가용과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는 개인용으로 나뉩니다. 두 가지 방법의 차이는 검체 채취 부위와 면봉 길이 등입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올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