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울산 중구가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했다.
울산 중구는 부동산 실수요자 피해와 지역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지역 경제 악화 등을 우려해 해제를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구는 2020년 12월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울산 남구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8월 울산시에 지정 해제를 건의했으나 울산시는 주택 가격 상승률이 지정 기준을 상회에 건의를 수용하지 않았다.
중구는 주택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았으나 가격 변동률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1건에 불과하고, 고분양가 관리 지역으로 지정돼 당분간 신규 분양 물량도 기
중구 관계자는 "규제로 인한 실수요자 피해, 비규제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코로나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 냉각으로 지역 경제가 더욱 악화됐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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