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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5일 보령해저터널 안에서 한 남성이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6일 충남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에 따르면 터널 개통 이후 지금까지 신고된 불법행위는 10여건 발생했다.
승용차를 터널 안에 세워놓고 기념사진을 찍거나 뛰어다니는 사람의 모습을 동승자가 촬영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는 사례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달 5일에는 차량 운행이 적은 늦은 밤 한 남성이 승용차에서 내려 도로 위를 내달리는 일도 있었다. 또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보령해저터널에서 여러 대의 오토바이들이 떼 지어 운행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경찰은 터널 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을 입수해 범법행위자를 조사하고 엄정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세워두고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뛸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한편 보령해저터널은 대천항과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6.9㎞ 길이의 해저터널이다. 국내 최장(6927m)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길다. 착공 11년 만에 완공해 지난해 12월 1일 개통됐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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