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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 어린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일부 유명 제품을 중심으로 소아용 감기약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은 시럽 형태의 소아용 해열제와 감기약을 생산하는 제약사와 간담회를 열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지 등을 논의했습니다.
소아 재택치료 키트에 해열제 등이 포함된데다 상비약을 비축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진 탓에 소아용 감기약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제약업계와 감기약 증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유관 협회를 통해 제약사들에 어린이 감기약과 해열제 등을 증산하도록 협조를 요청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업계는 정부의 이러한 요청에도 단기간 내 설비 증설 등을 통한 대규모 증산은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그 대신 기존 설비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생산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해졌습니다.
유명 어린이 감기약을 생산하는 제약사들은 이미 공장을 최대치로 가동해 물량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또, 재고를 쌓아둘 겨를이 없이 바로 도매상과 약국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대원제약은 어린이 감기약 수요에 대응하고자 2개 조로 공장을 24시간 가동하
대원제약 관계자는 "최대한 생산량을 늘리고는 있지만 지금 현장 수요의 반도 채우질 못하는 느낌"이라며 "예년 1∼2월과 비교해 생산량과 매출 모두 2∼3배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장 증산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공장을 풀 가동해서 신속하게 공급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