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상태로 재판 출석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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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성폭력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자취를 감춰 수배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길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어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9시 35분쯤 서대문구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개찰구 근처에서 "어떤 남자와 어깨를 부딪쳤는데, 시비가 붙었으니 말려 달라"라는 경찰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충정로지구대 경찰관들이 70대 남성 A씨의 신원 확인 뒤 현장에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이미 체포·구속영장이 발부돼 별도 조치 없이도 발견 즉시 체포할 수 있는 지명수배범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한 뒤 신병을 서울서부지검에 넘겼으며 재개될 재판에 구속 상태로 출석하게 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4월 성폭력범죄
그는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 확인서를 제출하는 등 협조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공판을 두 차례 연기하고 결국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았고, 이후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