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인 월 평균 술자리는 '8.5일'…가장 인기 술은 '이 것'

↑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 성인은 월평균 8.5일 술을 마셨으며, 주종(酒種) 별로는 맥주를 가장 많이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aT)은 오늘(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조사팀은 지난해 7월 20∼30일 전국의 19∼59세 남녀 중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 2천 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이 한 달에 술을 마신 날은 평균 8.5일로, 전년(9.0일)보다 감소했습니다.

술을 마신 날의 평균 음주량은 7.0잔으로 2017년(6.9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조사팀은 음주량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주종별 알코올 함량을 토대로 소주 1병은 7잔, 맥주 1병은 1.5잔, 막걸리 1병은 4.5잔 등으로 환산했습니다.

한 번의 술자리에서 인당 최소 소주 한 병은 마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일평균 음주량은 2018년 6.3잔까지 감소했다가 2019년에 6.9잔으로 늘었고, 2020년에는 6.7잔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에 마신 주종의 평균 비중은 맥주가 4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희석식 소주(25.4%), 전통주(20.0%), 리큐르(혼합주·5.1%), 수입 와인(3.4%), 수입 증류주(3.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국산 주류 수출액은 2020년과 비슷한 3억 2천만 달러(한화 약 3.888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지난해 주류 수입액은 약 14억 달러(한화 약 1조 7천억 원)로 전년보다 26.6% 증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