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26만 명에 육박하면서 사망자도 처음으로 2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고려한다는 이유로 오늘(5일)부터 식당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밤 11시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5만 4천 327명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사망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명을 넘겼고 재택치료자 역시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96명으로 전날보다 99명 늘었고 중증병상 가동률은 53.5%로 절반 이상이 찼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당이나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됐습니다.
▶ 인터뷰 : 이수자 / 식당 운영
- "이번 주 정말 손님 진짜 없어요. 인원을 풀어주면 몰라도 인원을 안 풀어주는 이상은 1시간 가지고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봐요."
자영업자들은 이처럼 6인 인원제한을 유지하면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해도 크게 나아질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전문가들은 사망자가 늘고있는 상황에서 내놓은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완화에 우려를 나타냅니다.
▶ 인터뷰(☎) : 홍기호 / 연세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사망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띠기 시작했기 때문에 늘리거나 완화하는 쪽으로 진행시키는 건 굉장히 착오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고요. 숨어 있는 감염까지 고려한다면 하루에 25만 명이 아니라 40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있을 거예요."
정부는 2주 뒤 거리두기 조정을 더 큰 폭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