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무섭게 번지면서 주민 4천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산림청이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한 가운데 산불이 해안가 한울원자력본부 방향으로 옮겨가면서 원전방어에 비상이 걸렸고, 삼척까지도 번져 LNG 생산기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 사전 투표 첫날 17.57%…역대 최고치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의 투표율이 17.57%를 기록해 지난 대선과 21대 총선을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역을 비롯한 전국의 3천552개 사전투표소에는 길게 줄을 선 시민들로 종일 북적였습니다.
▶ "6700만 원짜리 표 잘 행사"…"철수 아닌 진격"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이 이번 대선의 주요 변수가 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강원·수도권을 찾아 투표 한 장의 가치가 6,700여 만 원이라며 표를 잘 행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부산과 TK 집중 유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철수가 아닌 정권교체를 위한 진격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확진·사망 역대 최다…밤 11시까지 영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 6천여명, 사망자도 18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내일부터는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됩니다.
▶ 유럽 최대 원전 점령…"민간인 대피" 합의
러시아가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한 가운데, 교전 과정에서 원전에 화재가 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차 회담에서 민간인 대피 통로 개설을 합의했지만, 협상 후에도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은 계속됐습니다.
▶ 31개월 여아 굶주려 사망…20대 친모 체포
울산에서 31개월 된 여자아이가 제대로 먹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몸무게가 고작 7kg으로 또래 아이들의 절반에 불과했는데, 경찰은 20대 친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