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불이 나 현재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불길이 주변 산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종민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후 5시 10분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구룡마을 입구에 있는 주택에서 시작된 걸로 보이는데요.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 대모산 인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에서 2단계로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는 물론 주변 소방서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단계입니다.
이번 불로 아직까지 들어온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주택 3채가 소실됐고, 이 주택에 거주하던 주민 5명도 현재 대피한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산림청의 소방헬기를 비롯해, 장비 58대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가 진 상황이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룡마을 주변 지역에선 화재 진압 차량과 퇴근길 차량이 뒤엉키면서 극심함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MBN 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