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3.04%로 2위…가장 낮은 곳 대구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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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낮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하러 온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첫날부터 지난 선거의 투표율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달성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행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386만5243명이 투표를 완료하면서 투표율 8.7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전투표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역대 전국 단위 선거 기준으로 동시간대 최고 수치입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제21대 총선 기록(26.69%)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시각 기준 2020년 4월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투표율은 5.98%, 2017년 5월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투표율은 5.8%였습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14.76%로 가장 높았고, 전북(13.04%)과 광주(11.85%)가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7.4%였습니다. 이어 경기(7.48%), 울산(7.72%), 인천(7.78%)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은 8.53%로 전국 평균 투표율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내일(5일)까지 이틀간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실시됩니다. 투표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자는 내일 오후 5시 외출이 허가된 뒤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가 가능합니다. 이들은 비확진 및 비격리자와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를 이용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