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우크라 어린이 긴급 구호 위해 100만 달러 기부 결정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전쟁이 발발한 지 8일이 지난 가운데, 이를 단행한 푸틴 대통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에 대한 자발적 제재에 나섰고, 세계 각국의 시민들이 푸틴 규탄 시위를 벌이는 한편 우크라이나를 향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입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인도적 지원 특별 계좌'를 개설한지 이틀 만에 8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대사관이 계좌를 공개하자마자 국내 네티즌들은 기부 릴레이를 벌이며 '송금 완료', '우크라이나와 연대합니다', 'NoWar'(전쟁 그만)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습니다.
연예계와 정치권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배우 이영애는 수표 1억원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한국 유명 여배우 이영애씨의 편지와 기부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해당 내용을 업로드했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100만 원을 기부한 인증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송영길 대표도 국제적십자위원회(ICR
SK그룹은 3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대규모 전쟁 난민 중 어린이 긴급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UN에 따르면 현재 국외로 탈출한 우크라이나인은 10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체 국민(약 4천400만명)의 2%가 넘는 인원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