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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일대 식당가 모습 / 사진=연합뉴스 |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역대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경신했습니다.
정부는 "누적 치명률과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들은 의료대응 역량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5일)부터 1시간 연장한 오후 11시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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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66,853명 증가한 누적 3,958,326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주 동일 165,890명과 비교했을 때 100,963명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입니다.
국내 확진자는 266,771명이며 해외 유입 확진자는 82명입니다.
위중증은 31명 증가한 797명, 사망자 수는 186명 증가한 8,5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치명률은 0.22%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66,201명→163,562명→139,626명→138,993명→219,240명→198,803명→266,85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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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정부는 내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까지에서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영입시간은 오는 20일까지 적용되며, 영업시간이 연장되는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 등입니다.
전 차장은 "오랜 기간 계속되어온 자영업·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며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 중인 만큼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월 3째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누적 치명률,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들은 현재까지 의료대응 역량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소아응급, 분만·투석 등 특수한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에도 보다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 체계를 보완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음압·격리 병상을 지속 확충함과 동시에 24시간 병상 가동, 입원일 축소 등을 통해 병상 활용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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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아울러 정부는 이날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맞춰 선거권 보장을 위해 내일 오후 5시부터 자가 격리자의 선거 목적 외출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5일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한 경우, 일반 투표소와 분리된 전용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