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후 비상 발전기 가동 고립 승객 전원 안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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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가 제어시스템 고장으로 멈춰서 있다. |
강원 춘천시 삼악산 케이블카가 운행 도중 멈춰서 승객 20여 명이 20여 분간 고립됐다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케이블카 운영업체인 대명 측은 "오늘(3일) 오후 1시 52분쯤 제어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재부팅 과정에서 20분 정도 캐빈이 멈췄고, 즉시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고립 승객 전원을 안전하게 탈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악산 정상부에 대기 중이던 승객 15명도 시험 가동을 끝낸 1시간 후 쯤 모두 무사히 내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이용객은 "운행 중 중간에 갑자기 멈춰서 놀랐고, 바람이 많이 불어 흔들려 무서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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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대원들이 구조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대기 했지만 구조 상황이나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대명 측은 이용객들에게 요금을 전액 환불 조치했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장진철 기자 mbnst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