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던 퇴직 공무원이 사립 유치원의 행정업무를 돕는 '사립유치원 행정지원 컨설팅'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운영하던 컨설팅 사업이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에 선정돼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행정 전문인력 부족과 K-에듀파인 도입에 따른 사립유치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발굴해 지역내 10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에 시범 실시한 사업이다.
시범사업에서 컨설팅단은 현장을 잘 이해하고 노하우를 갖춘 학교·유치원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채용, 인사, 급여, 예산, 회계 등 각종 행정업무 전반을 지원했다. 그 결과 컨설팅에 참여했던 유치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96.7%가 해당 사업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유치원 10곳 모두 차기 컨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이번에 컨설팅 대상을 관내 모든 사립유치원(35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업을 서울시교육청 전체로 확대 시행해 유아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유아교육 신뢰를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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