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해 온·오프라인 미래형 체육수업을 위한 온라인 운영 체제(플랫폼)와 인공지능형 앱을 구축하는 등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129억원을 투입한다. 학생선수의 인권보호를 위해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행위를 하거나 물의를 일으킨 학생선수는 올해부터 중·고입 체육특기자 선발에서 제외한다.
교육부는 3일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22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줄어든 신체활동과 건강체력 회복을 위해 5개 중점과제 39개 세부과제에 특별교부금 12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과제별로는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체계화 및 질 제고'에 가장 많은 92억490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체육교육 운영 내실화'에는 33억4600만원, '자기주도적 미래형 체육인재 육성'에는 2억96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온·오프라인 미래형 체육수업과 맞춤형 신체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체육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까지 '학교체육교육 종합포털'을 구축한다.
학생의 수행을 분석해 동작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동작 분석 앱'도 개발해 11월부터 수업에 활용한다. 또 학교급별, 체력급수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수준별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운동부 및 학생선수가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단계부터 학습결손을 지원하고, 맞춤형 진로상담도 강화한다. 초등학생 학생선수의 학습지원을 위해서는 '이-스쿨(e-school)' 프로그램을 수준별로 개발·제공한다.
학교체육교육의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학교체육 관리 체계(거버넌스) 및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중앙부처·관계기관의 '체육정책협의체' 및 '학교체육교육 토론회(포럼)'을 신설하고 정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학교체육의 다양한 쟁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중앙·시도 단위 학교체육 지원단을 운영해 현장성 높은 학교체육교육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 내 구성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관계부
[전형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