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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서 `안전 교육이 최고의 보약입니다` 표지 사진. [사진 제공 = 가천대] |
3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6~2020년 발생한 초등학교 교통사고 사망 사고 총 62명 중 1학년이 20명(32.3%)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2학년 15명(24.2%), 3학년 12명(19.4%), 4학년 8명(12.9%), 5학년 3명(4.8%), 6학년 4명(6.5%)으로 각각 나타났다.
허억 가천대 교수는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린이의 행동 반경이 지형이 익숙한 집주변에서 낯설고 위험한 도로를 건너는 초등학교로 확대된다"며 "이에 사고위험이 대폭 높아지는데 정작 가정과 학교에서 통학로 사고유형과 예방법 중심의 실습 체험 교육이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허 교수는 이어 "부모가 자녀를 데리고 통학하는 3월에 실제 도로상에서 도로를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 등 '안전한 보행을 위한 3가지 습관'만 지키도록 교육한다면 보행중 사고는 모두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작년 말 부모와 교사를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지침서로 연령별로 빈번히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사례 60건을 분석, 사고 원인과 예방법을 제시하는 저서 '안전교육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를 출간했다.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어린이 교통안전 백과, 선진 12개국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법, 어린이 교통안전 법, 제도 내용을 담은 어린이 교통안전 칼럼 등이 수록되어 있다.
허 교수는 '안전한 보행을 위한 3가지 습관'으로 △우선 멈추는 습관 △운전자와 눈맞추는 습관 △차를 계속 보면서 건너는 습관을 제시했다. 첫째로 차도로 나갈 때나 도로를 건널 때 뛰지않고 우선 멈추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둘째로 운전자와 눈을 맞추고 차량이 멈춰서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손을 들어도, 녹색불이 들어와도 그냥 지나치는 차가 있으므로 항상 차량 멈춤을 꼭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셋째로 차를 계속 보면서 건너는 습관이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을 수도 있으므로 길을 건너는 동안 차를 계속 보면서 건너는 습관이 필요하다.
허 교수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의 60% 이상이 보행 중 사망"이라며 "우리도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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