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인력풀 7만 5000명 규모로 마련
개학 첫날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이 16만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8만 9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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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에게 배부된 신속항원검사 키트 / 사진=연합뉴스 |
교육부가 오늘(3일)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 방역 추진 현황’에 따르면 자가진단 앱으로 등교 전 진단에 참여한 학생 수는 개학일인 어제(2일) 기준 491만명 973명으로, 전체 유초중고 학생 586만 7888명의 83.7%였습니다. 이 중 등교중지를 안내받은 학생은 전체 학생 수 대비 2.69%인 15만 8171명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이 8만 98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3만 3488명, 고등학생이 2만 6895명, 유치원생이 7400명이었습니다. 학생이 자가진단 앱에서 코로나19 임상증상 여부에 ‘예’라고 응답했거나, 본인이나 동거인의 신속 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 또는 본인이나 동거인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대기라고 답한 경우 등교중지 안내를 받습니다.
또 학생들은 주2회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검사한 뒤 음성이 나와야 등교가 가능합니다. 일부 학교에서 자가검사키트 결과를 사진으로 전송하도록 안내하는 등 사실상 검사가 강제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이번 주 전국 초·중·고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606만개를 배부했다고 밝혔으며, 4~8일에는 셋째 주까지 사용할 키트를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배송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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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2일)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식이 반별로 이뤄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대에 이르면서 학교에 대한 인력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보건교사는 정원 외로 1303명을 채용했고, 보건교사 업무를 지원하는 보건교사 지원 인력은 1780명을 배치했습니다. 학교 방역 인력은 계획한 7만 356명 중 87.1%인 6만 1549명을 채용한 상태입니다. 다음 주까지 계획 인원의 94.5%, 이번 달 넷째 주까지는 모두 채용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달 안에 과밀학교와 과밀학급에 기간제교사 8900명을 채용해 배치합니다. 비상시를 대비해 퇴직 교원, 임용 대기자 등 교사 대체 인력풀을 전국 7만 5000명 규모로 마련하고, 학교별 교사 대체인력 운영 계획에 따라 운용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인력 부족을 계속해서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직원총연합회 측은 "학생·교직원의 코로나19 감염세가 하루 아침에 끝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