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1차 추경 1600억원 긴급 편성

울산시가 코로나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3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16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울산시는 일반회계 1532억원과 특별회계 130억원을 증액해 1662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재원은 지난해 초과 세입 1133억원과 국고보조금 등 491억원으로 마련했다.
주요 세부 사업을 보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300억원, 울산형 긴급복지 지원 등에 366억원, 코로나19 취약계층 자가진단 키트 지원 등 코로나 대응에 115억원, 탄소중립융합원 지원 등 미래산업 투자에 65억원을 편성했다.
또 도시바람숲길 조성과 울산시립미술관 기획전시 확대 등 시민 삶의 질 개선 270억원, 시내버스 적자 노선 재정 지원 350억원,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지원에 104억원을 편성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넘고 시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년보다 추경을 조기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울산시의회에 제출돼 심의를 거친 뒤 이 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