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디올과 미래인재 양성과 지속가능 사회 구현에 공동 노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과 디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피에트로 베카리는 '이화-디올 공동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여성인재 양성과 성평등 촉진을 통한 지속가능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자 하는 양 기관의 오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진다고 이화여대 측은 밝혔다.
↑ DIOR RTW SS22 그룹샷. [사진 제공 = 디올]
이번 협약으로 이화여대와 디올은 학생 지원 측면에서 지속해서 상호 교류할 전망이다. 디올은 이화여대 재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인턴십,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디올의 현직 전문가들에게 직업 현장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는 마스터 클래스 참여 기회 등도 주어진다.
↑ DIOR AUTUMN WINTER 2019-2020 FIRST LOOKS 촬영(MORGAN O’DONOVAN) [사진 제공 = 디올]
디올이 국내 대학과 단독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은 이화여대가 처음이다. 디올은 이화여대가 추구해온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여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상호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이화여대는 디올의 여성 역량강화, 자연사랑, 창의성과 혁신 추구 등이 이화여대가 추구하는 비전과 닿아 있어서 파트너십 체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최고경영자는 "노하우(savoir-faire)의 전승과 교육, 여성 공동체 지원이야말로 항상 디올 문화의 바탕을 이뤄온
핵심 가치로 젊은 세대 여성들이 미래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이화여자대학교야말로 이러한 목표 달성에 동행할 파트너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한국대학을 대표해 글로벌 기업 디올과 협력하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