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현대제철서 대형 용기에 근로자 빠져 사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근로자가 대형 용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께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냉연 공장에서 소속 근로자 A씨(57)가 공장에 있던 대형 용기(도금 포트)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지만 A씨는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에 적용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측은 원인 파악과 함께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