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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의과대학 박은정 교수. [사진 제공 = 경희대] |
2일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에 따르면 의과대학 박은정 교수가 살균·소독제에 자주 쓰이는 물질인 염화벤잘코늄의 반복적 호흡기 노출이 폐 염증과 폐 조직의 손상, 라멜라 구조체의 형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연구 대상인 염화벤잘코늄은 4가 암모늄계열의 살균·소독제에 활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물질이다. 각종 소독제와 향균 티슈 등의 생활용품과 수술용 도구 소독제, 피부질환 치료제 등 의약용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일부 가습기 살균제 제품에도 첨가돼 있어 가습기 살균제 논란 이후 이 성분의 호흡기 독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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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화벤잘코늄에 노출된 폐 세포 연구사진. [사진 제공 = 경희대] |
박은정 교수는 자신의 연구 목적이 "가족의 질병을 예방하고 한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상적으로 노출되지만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생활화학제품들이 가족의
한편 이번 연구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지원과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 강정원 교수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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