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방역패스 중단…내일 개학 학교발 확진 폭증 우려

【 앵커멘트 】
오늘 발표된 어제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 8천 명으로 사망자는 연이틀 11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오후 6시까지만 해도 어제보다 6만 명 가까이 확진자가 늘어 역대 최다인 17만 6786명을 기록했습니다.
내일 개학을 앞두고 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들이 QR 코드나 음성확인서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롭게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오늘부터 전국의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시행이 중단되면서 QR 코드나 음성확인서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 인터뷰 : 차옥숙 / 식당 직원
- "확실히 편하죠. 한참 바쁠 시간에는 카운터가 QR 체크하랴 계산하랴 바쁜데 손님들한테 번거로움을 끼쳐 드리지 않아서 저희도 참 수월하다고 생각해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이 낮고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관리 여력을 효율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전체적인 방역 조치가 계속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부턴 새 학기 등교가 시작됩니다."

정상등교가 원칙이지만 교육부는 내일 개학 이후 2주간은 학교 자율에 따라 등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확산세가 정점을 찍지 않았고 미접종자가 대부분인 학교의 대면등교가 시작되면 학생 위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소아 청소년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자도 나오고 계속 그런 전망이 지금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위기를 좀 피한 다음에 이제 직접 등교로 하는 이런 지혜가 필요한…."

방역당국은 일단 2주간의 자율등교 기간 동안 확산세 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