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있었던 건 확실…기억하는 직원 많아"
↑ 방송인 김어준 씨 / 사진=TBS 제공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관련 '쥴리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가 오늘(1일)도 거듭 해당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날 김어준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라마다르네상스호텔 전직 직원과 전화 연결을 해 이같은 주장을 이어나갔습니다.
김어준 씨는 지난달 21일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안해욱 씨와 함께 출연했던 전 직원 A 씨를 전화 연결한 뒤 "당시 전시회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뒀다고 하는 또 다른 분이 등장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어준 씨는 "당시 쥴리 전시회 그림을 봤다고 하는 또 다른 직원이 등장을 했다"라고 말했고, A 씨는 "(다른 전 직원이) 호텔 (전직 직원) 메신저방에 올려놓았다. '뉴스공장' 인터뷰를 들었는데, 그림 얘기가 나와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놓으셨다고 하시더라"라고 답했습니다.
김어준 씨가 재차 "그분도 당시 전시회를 기억하시는 건가"라고 묻자, A 씨는 맞다며 "쥴리 그림 전시회 할 때 당시의 사진이라고 정확하게 저한테 메시지를 보내오셨다"라고 강조했습니다.
A 씨는 "(사진 속에) 비친 조명으로 봐서는 (호텔 카페였던) 벤돔인 게 확실한 것 같다"며 "펜스 사이에 동그란 조명이 하나씩 있는데, 그게 그림에 비쳐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어준 씨는 또 "이제 그 당시 라마다에 근무했던 분들이 나도 그 전시회 기억난다고 하는 분들 없느냐"라고 물었고, A 씨는 "상당수 있다"면서 "어떤 분은 저랑 통화를 했는데, '그때 당시에 근무한 사람 중에 그거 기억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했다. 다 기억하고 있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어준 씨는 "그러니까 전시회는 20년간 단 한번 있었다"며 "있었던 건 확실하고, 그걸 기억하는 직원 분들 한두 분이 아니다. 이 사안은 저희가 계속 취재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앞서 김어준 씨는 지난달 8일에도 1995년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여성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50대 여성 B 씨와의 사전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B 씨는 "제가 기억력이 좋다. 전화번호를 다 외워서 전화번호 책을 안 가지고 다녔을 정도"라며 "(쥴리라는 사실이) 100%라고 생각한다. 머리 스타일도 똑같았다. 과
한편, 김건희 씨는 지난해 6월 진행한 인터뷰에서 '쥴리설'에 대해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며 "제가 쥴리였으면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오겠지만 그런 적이 없어서 시간이 지나면 가려질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