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시설 입원·입소자 등 ‘4차 접종’
“소아 대면진료 필요…확대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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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 사진=연합뉴스 |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의 정점 시기는 “다음달 초부터 중순까지 폭넓게 예측됐다”며 “유행 규모는 (하루 최대) 18만 명대에서 35만 명대”라고 예측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3월 9일 일일 확진자는 23만 명 이상, 재원 중인 중환자는 12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청장은 이 같은 결과는 국내외 연구진이 지난 23~24일 수생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기적으로 유행상황을 예측하고, 이 결과에 따라서 유행에 대비하는 데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날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추가 4차 접종을 실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그는 “정신건강시설은 집단거주 그리고 장기재원, 입원·입소자의 높은 고령층의 비율과 만성질환 보유 등 요양병원이나 시설 등과 유사하게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시설”이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4차 접종을 시행하도록 결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의 연령의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입니다. 방역당국은 4개월의 접종간격을 두길 권고했지만,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3개월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
또한 정 청장은 소아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대면 진료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그는 ‘영유아 확진자의 대면 진료를 허용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럴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외래진료센터를 통해 대면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데 좀 더 확대할 수 있게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