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업 사태를 끝내기 위한 전향적 노력을 해달라는 민주당 요청에 화답해 오늘부로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당 민생연석회의가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했던 과로사 대책위, 정부, 택배사, 대리점 연합회, 소비자단체 등 참여 주체들이 상호 이견 있는 사안에 대해 추가적 사회적 대화를 요청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업 대오는 여전히 건재하다"며 "다시금 CJ대한통운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대화가 열려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른 택배 요금 인상분을 회사가 대부분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작년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달 10일부터는 CJ대한통운에 대화를 촉구하며 본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여왔다. 본사 점거 과정에서 진입을 막으려
본사 점거 농성 초기에는 200여명의 조합원이 1층과 3층에 있었으나, 이달 21일 노조가 3층 점거 농성을 해제한 뒤로는 1층에 조합원 50여명만이 남아 농성을 해왔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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