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신체 노출하고, 강제로 접촉까지…성추행범 40대 체포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상착의 확인 후 추적·체포
경찰,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검토 중

↑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남역. / 사진 = 연합뉴스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신체 부위를 노출하고 여성 승객을 강제로 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 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을 지나 마전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안에서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하고, 여성 승객 B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노출한 신체 부위를 B 씨에게 강제로 접촉하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추적했고, 마전역에서 하차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 추행 내용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A 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