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선별 진료소를 확충하는 등 '긴급 방역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정부의 대책을 기다리기에 앞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선별 진료소마다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른 채 줄을 서는 수밖에 없습니다.
시민들의 이런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가 선별 진료소의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부산시 코로나19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24개 선별진료소의 대기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부산형 긴급 방역 체제'를 구축하고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중앙정부 대책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산시가 시행할 수 있는 자체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여 즉시 시행키로 하였습니다."
시민들의 대기를 분산시키기 위해 다대포 소각장과 구덕운동장 등 2곳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4일까지 신속항원진단키트 230만 개를 자체적 확보해 사회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배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정수 / 부산시 자치분권과장
- "확진자 통보를 받는 문자메시지 안에 저희들이 만든 홈페이지 안에 페이지를 추가로 만들게 됩니다. (건강관리세트를)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해서 직접 신청을…."
부산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 지원과 확진자 돌봄 강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오현석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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