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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8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18분경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거주하는 임신부 A씨(36)의 양수가 터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임신 36주차 만삭이었던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
현장으로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인근 병원 20여곳에 연락했지만 코로나19 확진 임신부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 구급대원들은 경남 진주시의 한 대학병원에 병상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동을 시작했다.
먼저 구급대원들은 A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충남 천안시의 한 대학병원 헬기장까지 이송한 뒤 오전 9시 30분쯤 A씨를 구급 헬기에 태웠다. 그 결과 A씨는 신고 접수 약 8시간 만인 오전 10시 27분
소방당국 관계자는 "임신부가 확진자일 경우 태아도 확진됐을 가능성이 커 신생아 격리실이 있는 병원에서 출산해야 하는데 이 시설을 갖춘 병원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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