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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미크론 변이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6만명대를 기록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3566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99만484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전인 이달 13일(5만6410명)의 2.9배, 일주일 전인 이달 20일(10만4825명)의 1.6배 수준이다.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16만3414명, 해외유입이 152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에선 수도권 비중이 57.0%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4만6799명, 서울에서 3만5286명, 인천에서 1만1129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7만200명(43.0%)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7만명을 돌파한 것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처음이다.
세부적으로는 ▲부산 1만3674명 ▲경남 9242명 ▲대구 6158명 ▲충남 5950명 ▲경북 5377명 ▲광주 4273명 ▲전북 4211명 ▲충북 4085명 ▲대전 4046명 ▲전남 3409명 ▲강원 3375명 ▲울산 3315명 ▲제주 2165명 ▲세종 920명 등이다.
이달 21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7436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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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오후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임시 선별검사소가 있는 인천시 연수구 선학경기장 주변에 검사 대기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그간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은 오는 3월 중순께 신규 확진자 수가 25만명 내외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이달 중순만 해도 20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9일 400명대, 23일 500명대에 들어섰고, 이날 663명을 기록했다.
동시에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높아졌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지난 26일 오후 5시 기준 44.9%(2704개 중 1214개 사용)로 나타났다. 전날(44.0%)보다 0.9%P 상승했다.
재택치료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76만8773명이다. 전날보다 6만5079명이 늘었고, 80만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 중 11만4234명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9명이다. 80세 이상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3명, 60대 5명, 50대 2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7944명이고, 누적
전날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36만7766건의 통합 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양성률은 이날 0시 기준 30.7%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4435만8392명)다. 3차 접종 완료율은 61.1%(3135만2874명)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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