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희망적금 신청이 시작된 지난 21일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한 방문객이 청년희망적금 신청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한주형기자] |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국인한테 돈 다 퍼주는 대한민국 외국인 청년희망적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지난 24일 작성된 이 청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1만193명이 동의한 상태다.
자신이 34세 직장인 여성이라고 밝힌 청원인인 A씨는 "20대들 '내일 채움 공제'니 뭐니 하면서 나라에서 주는 돈 따박따박 받고 칼 퇴근 하는 동안 매일 야근하면서 최저 시급 받고 일했다"고 운을 뗐다.
↑ [사진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
그는 이어 "주변에 중국인들 대출 100% 받아서 갭 투자하고 번 돈으로 사치하는 동안 뼈 빠지게 일한 우리는 뭐가 되는 것"이냐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외국인 청년까지 돌봤나. 그럴 세금이 있나. 소상공인들 30, 40대들 죽어나게 일하는 동안 그 돈으로 외국 청년한테 돈도 준다니 말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청년희망적금은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내놓은 정책금융 상품이다. 직전 연도 총급여 36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가 가입 대상이다.
이 기준을 충족한 외국인 중 국내에 183일 이상 거주하면서 납세까지 한 사람은 청년희망적금의 대상자에 포함된다. 소득 요건과 관련해 국세청을 통한 소득 증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입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소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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