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째를 맞은 오늘, 수도 키예프 점령을 시도하는 러시아군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우크라이나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결사항전을 촉구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 아침 키예프에 아직 머무르고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키예프 함락 가능성"…젤렌스키, 도피 거절
미국 백악관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함락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축출할 거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해외 도피를 돕겠다는 미국 정부의 제안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재명 "평균 이하 지도자, 공동체 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집중 유세에 나서 "지도자가 평균 이하면 공동체가 망한다"며 윤석열 후보를 견제하고 첫 경기도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해 처음으로 드라이브인 유세도 선보였습니다.
▶ 윤석열, 서울·인천 유세 "정치개혁, 국민 기만 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울 서부와 인천 지역을 훑으며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은 "대선을 열흘 앞두고 하는 국민 기만 쇼"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양승태 "김만배 모르는 사람…이름 언급조차 불명예"
'김만배 녹취록'에 등장하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녹취록 속 '좋은 분' 논란에 대해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사기꾼의 입에 이름이 언급된 것 자체가 불명예스럽다"며, "김만배 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관련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 사망자 112명 '역대 최다'…재택치료 70만 명 돌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탓에 확진자 규모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112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재택치료자는 7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