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세 시기에 가장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나
18세 이후 양육비 포함하지 않았다는 지적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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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자녀를 양육하는데 가장 돈이 많이 드는 국가 1위를 중국이 차지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싱크 탱크 ‘위와인구연구소’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에서 자녀 1명을 18세까지 양육하는데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라면서 ‘중국에서 자녀를 양육하면서 감수해야 하는 대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어제(24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위와인구연구소(育娲人口研究智库)가 최근 공개한 ‘2022중국출산비용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자녀 1명을 출산해 18세 성인이 될 무렵까지 양육하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48만 5000 위안(약 925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가정의 양육비는 자녀 1명당 각각 102만 6천 위안(약 1억 9천만 원), 96만 9000 위안(약 1억 8500만 원)으로 중국 내에서도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가 제대로 된 자녀의 양육비 조사 결과가 아니며 재평가해야 한다늩 여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녀 양육비는 성인으로 독립하기 전 18세 이후 무렵부터 고등 교육에 드는 비용이나 결혼과 관련된 비용 등 그 이후에 비용들은 추산하지 않은 연구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보고서는 18세까지의 양육비를 추산한 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가 6세부터 14세 시기일 때 가장 많은 양육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녀 1명을 출산해 18세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총 양육비 중 절반에 가까운 44.65%(약 22만 위안)이 이 시기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억 명의 중국 전체 인구의 약 20%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가구의 자녀 1명당 평균 양육비는 약 11만 6452위안에 불과했던 반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고소득층 가정에서 사용하는 자녀 1명당 양육비는 120만 8000 위안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해당 보고서는 ‘중국에서 아이 한 명을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하기 위해
같은 시기 미국에서 자녀 1명을 18세까지 양육하는데 필요한 평균 양육비는 미국인의 1인당 국내총생산의 4.11배, 일본(4.26배), 독일(3.64배)로 조사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