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공무원 3,000명·군 1,000명 인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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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정점 시기를 3월 중순으로 보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5만 명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전문가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3월 중순에, 하루 확진자 25만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오미크론의 정점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했던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현재 우리의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병상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다른 나라들보다 희생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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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가득 쌓인 코로나19 검체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 = 광주 북구청 제공 |
김 총리는 보건소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중앙부처 공무원 3,000명을 각 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군 인력 1,000명도 현장 지원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3월 1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에 대해 일괄적으로 수동감시 체재로 전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확진자의 동거인을 일일이 파악해서 예방접종 이력에 따라 격리 여부를 결정하고 관리하는 일도 보건소의 큰 부담이었다"며 "내달부터는 동거가족에 대한 격리를 수동 감시, 즉 방역당국과 함께 스스로 격리 수칙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주기적 검사를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존에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7일간 격리를 했지만 이제 모두 수동 감시를 적용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김 총리는 새 학기 시작을 언급하면서 "어제 새학기 방역과
그러면서 "등교 전, 안전 확인을 위해 모든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한다"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에서 직접 역학조사를 하고, 이동형 현장 PCR을 도입하여 검사의 신속성을 높일 것"이라고 학부모들을 안심 시켰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