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는 1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만5433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최다치인 전날의 13만7227명보다 1794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만6929명(56.8%), 비수도권에서 5만8504명(43.2%)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이 된 뒤 신규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9820명→10만2206명→10만4826명→9만5359명→9만9571명→17만1451명→17만16명으로 하루 평균 12만1893명이다.
국내 정점 규모와 시기에 대한 전망은 방역당국은 물론 여러 전문 연구기관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다.
유행 정점에 달하는 시기는 각 기관에 따라 이달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정점 시 확진자 규모가 2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33만명 이상이 될 거란 예측치도 나왔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오미크론 대응 전문가 간담회에서 "작년 말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7배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중환자 병상
그러면서 김 총리는 "신속항원검사 도입,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마련, 고위험군 중심 의료대응 강화 등 선제적 조치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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